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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간을 짓는 사람
시간을 짓는 사람오늘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.나는 오랫동안 '시간을 버는 사람'이 되고 싶었다. 경제적 자유, 조기 은퇴, 파이어(FIRE) — 이름은 달랐지만 본질은 같았다. 더 이상 시간을 팔지 않아도 되는 상태. 그게 목표였다.그런데 요즘 그 표현이 조금 비어 보이기 시작했다.'번다'는 말에는 전제가 하나 있다. 누군가가 준다는 것. 회사가, 시장이, 혹은 시스템이 — 내 시간의 값을 결정하고 나는 그것을 받는다. 받는 쪽이 조금 더 유리한 구조라도, 본질적으로 나는 수취인이다.짓는다는 건 다르다.집을 짓는 사람은 설계도를 먼저 그린다. 어디에 창을 낼지, 어느 방향으로 빛이 들어오게 할지, 어떤 사람들과 그 공간을 나눌지. 완성된 집에 입주하는 것이 아니라, 그 집이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를 스..
2026. 3. 29. 19:28